가장 대중적인 방법들
사이펀은 1830년대 발명하였으며 '진공식 커피추출 기구'로도 알려져 있다. 다른 추출방법들과 달리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 기구로 추출한 커피는 매우 섬세하고 깔끔한 맛이며 향이 아주 뚜렷하다. 하리오 사이펀에는 알코올램프가 함께 들어 있다. 그러나 알코올램프는 불조절이 어려우므로 불을 안정적으로 완전히 조절할 수 있는 가스램프를 구입하면 좋다. 추출방법은 물 300ml를 90~92도로 끓인다. 온도계가 없는 경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지 않고 45초 기다린다. 필터에 뜨거운 물을 부어 씻는다. 로드에 필터를 넣고 스프링을 이용해 튜브에 고정한다. 필터 위에 천필터를 넣고, 스틱으로 중앙에 맞춰 놓는다. 플라스크의 2잔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는다. 로드를 플라스크에 넣는데 완전히 덮지 않는다. 가스램프를 켜고 플라스크를 그 위에 오게 놓는다. 물이 끓으면 로드와 플라스크를 완전히 결합한다. 열 때문에 뜨거운 물이 튜브를 통해 로드로 올라간다. 물이 모두 로드로 이동하면 불을 조절해 물온도를 90~92도로 맞춘다. 로드에 커피 가루 16g을 넣고 타이머를 작동시킨 후, 스틱으로 커피를 휘저어 수분을 충분히 머금게 한다. 그대로 1분 동안 우린다. 가스램프를 끄고 치운다. 플라스크 안이 진공상태가 되고, 추출된 커피는 중력과 흡입력에 의해 튜브를 통해 로드에서 플라스크로 내려간다. 이때 필터가 커피 가루와 추출된 커피를 분리한다. 이 단계가 30~40초 걸린다. 커피 내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커피 가루가 너무 고운 것이므로 굵기를 조절한다. 하리오 V60은 일본회사 하리오가 상업화한 V60이다. 이 방법은 매우 밸런스가 좋은 보디와 향이 뚜렷한 커피를 만든다. 추출방법은 물 300ml를 94도로 끓인다. 온도계가 없는 경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지 않고 30~40초 기다린다. V60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넣고 커피에 종이맛이 들어가지 않게 최소 100ml의 물로 충분히 씻은 후 물을 버린다. 커피 가루를 12~13g 넣는다. 하리오와 서버를 저울에 올려 무게를 잰다.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먼저 물 25g을 붓는데 커피 가루가 고루 젖도록 원을 그리며 붓는다. 물이 커피 가루를 충분히 뜰뜰이고 이산화탄소가 조금 빠져나가도록 30초를 기다린 후 다시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종이필터가 젖지 않도록 물 25g을 붓는다. 저울이 200g을 가리킬 때까지 이런 방식으로 15초마다 물 25g을 붓는다. 총 추출시간은 일반적으로 2분 30초~3분이다. 추출시간이 너무 짧다면 커피 가루가 너무 굵은 것이고, 길다면 커피 가루가 너무 고운 것이다. 케멕스는 1941년 페테 슐룸봄 박사가 발명하였다. 완벽하게 모래시계 모양으로 상부는 드리퍼고 하부는 서버다. 케멕스로 추출한 커피는 거의 보디감이 없으나 향이 아주 뚜렷하고 깔끔하다. 케멕스에 사용하는 종이필터는 다른 종이필터보다 두껍고 비대칭으로 접는다. 드리퍼 한쪽은 한 겹, 다른 쪽은 세 겹으로 접는다. 추출방법은 물 1리터를 94도로 끓인다. 온도계가 없는 경우,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지 않고 30~40초 기다린다. 종이필터를 접어 케멕스 안에 넣고, 커피에 종이맛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소 500ml의 물로 씻는다. 필터를 옆으로 밀어 물을 버리고, 필터를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필터에 커피 가루 30~30g을 넣고 케멕스를 저울에 올려 무게를 잰다. 이머를 작동시키고, 커피 가루가 고루 젖도록 먼저 물 100g을 붓는다. 물이 커피 가루를 충분히 뜸 들이고 이산화탄소가 조금 빠져나가도록 45초 기다린다. 물 100g을 가운데에서 가장자지로, 다음은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마치 나선을 그리듯이 시계방향으로 붓는다. 물 100g을 30~40초마다 500g이 될 때까지 붓는다. 총 추출시간은 3분 30초~4분이다. 이보다 짧으면 커피 가루가 너무 굵은 것이고, 길면 커피 가루가 너무 고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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