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 들
카페인이 부정맥을 일으킨다? 카페인은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예민한 사람은 부정맥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혈압도 약간 올라갈 수 있다. 위산 분비도 촉진하고 위산을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궤양이나 속 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카페인이 생리통과 생리전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매일 일곱 잔 이상씩 마시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카페인은 소변으로 칼슘이 배출되는 것을 증가시키지만 하루에 우유를 한 잔씩만 마시면 예방된다. 또한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두통을 없애주기도 하는 반면에, 나무 많이 마시면 없던 두통도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말이 있다.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인 '당뇨병 치료'는 최근 네덜란드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혈당을 효과저그로 처리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된다는 것은 당뇨병이 생길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은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잠에 이르게 하는 뇌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흐름을 막아 숙면을 방해한다는 보고가 있다. 멜라토닌은 잠들기 두 시간 전에 증가하기 시작해 새벽 2~4시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카페인이 든 커피는 인체의 멜라토닌 수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늦은 밤에 느긋한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면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각성제에 대한 반응은 당사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지적했다. 흥분한 사람이 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각성 효과가 아니라 진정 효과가 있다. 임신 초기에 평소 즐겨 마시던 커피가 싫어지면 임신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초기에 마시는 커피의 양이 줄어들수록 임신호르몬 분비량은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임신호르몬 분비량의 상승이 커피를 덜 마시게 만든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카페인이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얘기에 대해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나 커피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고 칼슘 대사에 영향을 준다.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폐경 전 여성은 1,000mg, 폐경 후 여성은 1,500mg으로, 섭취량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따라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양배추 등 고칼슘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닌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므로 임신부, 성장기의 어린이, 빈혈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가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커피가 여성들에게 뇌졸중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과 음주를 감안했을 때 하루 2~3잔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한 달에 한 잔 미만으로 커피를 마시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19%, 하루 4잔 이상인 여성은 각각 2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5~6잔 마시는 여성은 12% 낮았다. 또 담배를 피운 일이 없거나 과거에 피우다 끊은 여성은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43%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면서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신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3%밖에 낮아지지 않았다. 커피가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홍차나 탄산음료는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이외의 어떤 다른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카페인이 근육 통증을 줄여준다는 속설에 대해서는 운동 전에 섭취한 카페인이 근육 통증을 덜어주며, 이는 평소 카페인 섭취과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인차에 따라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의 통증 감소는 그와 관계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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