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 2023. 3. 13. 21:06

멕시코, 자메이카의 커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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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커피 생산

연간 생산량은 186,000톤이다. 생산량 순위는 11위이다. 주요 품종은 마라고지페, 파카마라, 부르봉, 티피카, 카투라, 문도노보, 카투아이, 카티모르 등이 있다. 워시드 정제 방법을 사용한다. 달콤하고 가벼우며 말산과 시트르산 계열의 신맛도 있으나 무난한 맛이고 밸런스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18세기 말 앤틸리스 제도를 통해 들어왔다. 기록에는 1802년 최초로 커피를 수출하였다고 한다. 멕시코 커피는 오랫동안 가격은 저렴하나 매력은 그다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생산자들은 생산성 개선이 벽에 부딪히고 기반 시설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으며, 정부의 지원은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2012년 컵 오브 엑설런스를 개최하면서 상황이 달라져 멕시코 커피 생산자들에게도 뛰어난 품질의 독특한 커피를 생산할 기회가 생겼다. 중간 규모의 플랜테이션이 많은 멕시코는 오늘날 특히 공정무역 커피와 유기농 커피가 많은 생산국이다.

 

자메이카와 하와이의 커피 생산

자메이카의 커피 연간 생산량은 1,000톤이며, 생산량 순위는 44위이다. 특징으로는 달콤하고 풍부한 맛이며, 시럽처럼 점성이 있다. 1728년 당시 총독이었던 니콜라스 로스경이 마르티니크섬에서 자라는 커피나무의 종자를 들여왔다. 처음에는 킹스턴 주변에서 재배하였으나 블루마운틴 지역의 경사지로 퍼져나갔다. 자메이카의 대표 커피이며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대접받던 블루마운틴은 특이하게 마대가 아닌 나무상자에 담아 수출하며, 생산물량 대부분을 일본과 미국에서 소비한다. 블루마운틴이랑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커피라는 평판을 얻고 영향력도 있으나 다른 스페셜티커피와 비교했을 때 과대평가 된 면이 있다. 하와이의 커피 생산량은 41위이다. 워시드, 내추럴 정제 방식을 사용한다. 중간 정도의 보디, 약간의 신맛이 난다. 1825년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커피나무를 들여왔으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사탕수수 재배에 밀려 커피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 가장 유명한 커피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코나에서 재배된 커피로, 코나 섬에서 재배된 커피가 10% 이상 포함되어야 라벨에 코나라는 표시를 할 수 있다. 다른 생산국보다 비싼 노동력과 생산비용 때문에 하와이 커피는 비싼 편에 속한다.

 

여러 가지 커피 품종

카투아이는 브라질에서 생긴 교배종으로 1968년에 처음 출하되었다. 브라질과 중앙아메리카에서 많이 생산된다. 바람과 악천후에 강해 커피열매가 잘 안 떨어진다. 카투아이는 고도 800m 이상부터 촘촘하게 심을 수 있다. 권장 추출 방법은 에스프레소이다. 품질은 표준이다. 부르봉은 티피카의 자연변이종으로 레위니옹섬에서 생겨났다. 열매 색깔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대부분의 커피 생산국에서 부르봉을 재배한다. 티피카보다 열매가 작다. 티피카보다 생산량이 20~30%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높지 않은 품종으로 생각한다. 권장 추출 방법은 붉은색의 부르봉 루주는 에스프레소, 노란색 부르봉은 필터커피와 아이스커피로 추출하는 것이 좋다. 섬세하고 보디가 가벼우며 단맛이 난다. 게이샤는 1931년 에티오피아 남서쪽의 게이샤라는 마을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1932년 종자가 케냐에 전해졌으며, 1950년대에 코스타리카에서 이것을 재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파나마에 들어온 것은 1963년이 되어서다. 2000년대에 게이샤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스페셜티커피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생산국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이다. 저항성은 비교적 좋다. 생산성은 낮은 편으로 고도 1,500m 이상의 특정 토양에서만 생산성이 높다. 꽃향과 아주 독특하고 세련되며 복합적인 향이다. 차와 같은 보디, 감귤과 베리의 아로마, 파나마의 커피 경연대회에서 여러 번 1위를 하였다. 파카스는 부르봉의 돌연변이종이다. 1949년 엘사바도르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파카스라는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부르봉보다 질병에 강하다. 고지대에서 생산성이 좋은 편이다. 부르봉과 특징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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